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전경.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전경.
최근 광주 수완지구가 지역 내 노른자위 땅으로 각광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가격동향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8% 상승했다.
 
광주지역 중 광산구는 전주대비 0.22% 상승하며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지역 5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산구는 교육환경이 우수한 수완지구로의 수요가 유입되며 5주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수완지구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20% 높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올 상반기 LH가 공급한 수완지구 단독주택용지(상가를 지을 수 있는 점포겸용)는 9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완지구의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진 것은 광주지역에서 얼마남지 않은 ‘알짜배기 ’지역이라는 점이다.

수완동은 2009년 신설이후 지속적으로 아파트가 들어섰다.

풍영정천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아파트 단지별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을 골고루 갖춰 ‘살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2009년 1만3526가구 4만2320명에서 4년만인 지난해 11월 17일 7만명을 넘어섰다.

주로 30~40대가 지역민인 수완동은 유통업계로부터도 특별한 대우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주 고객층인 30~40대 고객들을 잡기 위해 매장을 재편하기로 했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이 고객관계관리(CRM)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완점을 찾은 30~40대 고객이 전체 구성비의 75.5%(30대 37.8%, 40대 37.7%)나 차지하는 등 젊은 부부들이 주 고객층인 것으로 확인됐다(단, 롯데카드 및 멤버스 회원에 한함).

이에 아울렛 측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30~40대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로 신규 입점시키거나 새 단장을 하기로 한 것. 
 
지난 달까지 신규 오픈한 브랜드로는 3040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지고트, 오즈세컨, 라빠레뜨 코인코즈, 헤지스, 반스 등이 있으며,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을 겨냥해 지오 송지오, TI 포맨, 크로커다일, 머렐 등 스타일리시한 남성 브랜드들이 대거 새 단장 오픈했다.

이 달 중에는 타미 힐피거가 신규 입점하는 등 15개의 신규 브랜드가 추가되어 총 193개 브랜드를 보유하는 호남 최대 아울렛을 구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업계 중 유일하게 노스페이스, K2, 아디다스 등 100%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실속 구매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거여건·쇼핑시설 등이 편리한 수완지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완동을 중심으로 한 수완지구는 1조원을 투입해 약 4.63㎢의 면적에 8만명이 살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서남권 최대의 계획 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