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내 /사진=뉴스1
삼척시내 /사진=뉴스1


‘삼척 원전’


9일 삼척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시작됐다. 투표 결과에 따라 정부의 원전 건설 정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찬반 투표는 삼척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 44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국책사업 등 국가 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관련 법 해석에 따라 찬반 주민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주민들이 직접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투표에 참가하겠다며 투표인 명부에 이름을 올린 유권자는 모두 3만8000여 명, 지난 6·4 지방선거 삼척지역 유권자의 63%에 이른다.

이번 투표 결과는 원전건설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는 없지만 투표결과에 따라 논란이 다시 거세질 수 있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