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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 /사진=머니투데이 DB |
10일 머니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이 최초로 해외주식 자문형 투자에 나서며 자체개혁으로 수익률 극대화에 나섰다. 특히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 개선이라는 ‘다른 개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금융자산 수익률은 3.5%로 국민연금(4.19%)과 사학연금(3.9%)에 비해 뒤처진다. 이러한 부진한 성과는 지난해 뿐만이 아닌 5년간 이어져왔다.
공무원연금이 해외주식 자문형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3월 해외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 등 2곳을 선정한 데 이어 해외주식형 ETF 운용사 2곳과 해외주식 자문형 운용사 1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채권은 운용사 2곳을 선정,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 투자하는 자금은 각 운용사별로 500억원씩 총 2500억이다. 다음달 7일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투자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는 수익률을 핵심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운용사의 지원자격도 강화해 해외주식형 펀드와 해외재간접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억원 이상인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