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35)이 MBC에서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였던 길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지 7개월 만이다.
노홍철은 8일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현재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노홍철은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원년멤버인 노홍철의 하차는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8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채혈 검사결과는 17일쯤 나온다.
음주운전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 길 하차한지 7개월만에
최윤신 기자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