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땅콩회항’ 논란에 서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사무장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부인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에서 조사를 받은 조 전 부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심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진 박 모 사무장이 폭행 및 거짓진술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향후 남을 검찰 조사와 관련해 “남은 조사에도 성심껏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조 전 부사장의 사무장 하기 지시 및 욕설 등과 관련해서 조사했다.

다음은 조사를 마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일문일답.

-지금 심경은?
▶죄송합니다.


-사무장을 폭행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사실인가.
▶모르는 일입니다

-기내에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모르는 일입니다

-인정 안한다는 말인가
▶처음 듣는 이야기 입니다.

-직접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여도 되나.
▶저는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검찰 조사가 남았는데 똑같이 임할 것인가. 심경은.
▶남은 조사에도 성심껏 임하겠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어떤 내용 말씀했나.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해당 사무장 문제에 어떻게 답변했나.
▶성실히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