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자료제공=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자료제공=한국은행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4.14로 한달 전보다 0.3%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3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생산자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데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10월 10.2%(전월 대비), 11월 11.2% 떨어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선 15% 이상 급락했다. 다만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2.2%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보는 것으로,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