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해일 감시망 확대’
‘기상해일 감시망 확대’
‘기상해일 감시망 확대’

기상청이 봄철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기상해일로 인한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발생 유무 외에도 예상 지역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감시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상해일은 봄철에 빠른 속도(80km/h)로 이동하는 저기압에해 발생한 해상의 파동이 서해 지나오면서 서해 연안의 갯바위나 방파제에 돌발적으로 증폭되상을 말한다.

지난 2014년까지는 서해 백령도, 격렬비열도, 흑산도의 기압변동 자료를 통해 기상해일 발생 가능성을 탐지해 유관기관에 통보했으나, 먼 바다에서 발생한 기상해일이 연안으로 오면서 소멸하거나 피해 예상지역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지난 2008년 5월 충남 보령에서 갑작스런 기상해일로 9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상해일의 발생 가능성과 도달 해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감시 분석대상 3개 지점에서 연안 89개 지점으로 확대해 먼바다에서는 기상해일 발생 유무를 판단하고 연안에서는 기상해일 피해 예상 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기상청은 “기상해일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통해 방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봄철의 기상해일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이는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