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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되는 MBN‘엄지의 제왕’130회에서는 ‘2015년 여름철 건강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다뤄진다.
치과의사 전문의,한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높은 기온 때문에 쉽게 지치는 여름에 생길 수 있는 의외의 질병들을 예방하고,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
무엇보다 이날 녹화에서 치과의사 전문의 류성용 원장은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한 음식 중에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것이 있다”며 “바로 김치찌개와 수박,포도다”라는 뜻밖의 사실을 전해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 역시 발표된 논문을 토대로 치아 착색 지수가 높은 음식으로 김치찌개를 꼽아 충격을 더했다. 박 원장은 “김치찌개가 보통 알고 있는 카레나 콜라보다 치아 착색을 더 많이 일으킨다”며 가장 많이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블랙티와 초콜릿에 이어 김치찌개가 세 번째로 착색 지수가 높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카레와 콜라보다 치아 착색 지수가5배 정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여 경악케 했다.
더욱이 류 원장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김치찌개가 치아의 색을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김치찌개를 만드는 과정을 문제로 짚어 눈길을 끌었다.류 원장은 “김치 자체가 착색을 많이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데 찌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조미료나 지용성 첨가물이 들어가서 치아 착색이 잘 되도록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130회 녹화에서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냉면 육수를 즐겨먹는 것이 치아 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먼저 류 원장은 “삼계탕이나 육개장처럼 뚝배기 채로 펄펄 끓는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료를 번갈아 먹는 습관이 치아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며 입 안의 온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류 원장은 치아는 ‘산’ 성분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식초가 들어간 냉면 육수 같은 경우 치아를 약하게 해서 충치는 물론 실금까지도 생기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한의사 신동진 원장 또한 “동의보감에도 신 맛은 치아를 연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신 원장은 신 맛 음료를 먹을 때는 농도를 희석해서 섭취하거나 빨대를 이용해서 먹으라는 ‘꿀팁’을 공개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여름철 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아 건강”이라며 “‘엄지의 제왕’에서는 특별히 여름철 보양식이 치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건강한 치아의 여름 나기를 위해서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낱낱이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MBN‘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