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국가인 일본에서는 ‘0.7곱하기 인생’이라는 나이 계산법이 널리 쓰인다. 현재의 나이에 0.7을 곱한 것이 100세시대의 실질적 나이라는 것. 의료기술의 발달과 기대여명의 증가로 현재 70세인 사람은 과거의 49세, 60세인 경우 예전 42세와 비슷하다는 계산이다.

 
인생후반전이 길어진 만큼 소비관리도 더 특별해야 한다. 카드사들이 더 활동적이고 합리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니어세대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주목해보자.

◆건강·여가지원 특화서비스

 

KB국민카드의 ‘골든라이프(Golden Life)카드’는 차별화된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세대를 위해 병원업종 할인, 무료 보험서비스 등 건강 관련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서비스 및 여가지원서비스 등 실질적인 특화서비스를 갖췄다. 종합병원·일반병원·치과·한의원 등 병원업종의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주고 이용실적에 따라 무료보험(대중교통후유장애 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 골절 및 화상 사고 시 회당 20만원의 치료비 등)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미래설계카드’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가진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상품이다. 주력서비스는 생활비 할인이다. 병원(치과·한의원 포함), 약국, 동물병원 및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는 이용금액의 5%(월 최대 1만원)를 깎아준다. 또 이 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으로 연결하면 모든 가맹점에서의 이용금액(무이자할부, 할인적용분,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제외)에 대해 0.3%를 마이 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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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도농사랑가족카드’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할인 및 적립서비스가 지원되는 카드다. ‘효애(孝愛)서비스’로 자칫 소원해질 수 있는 부모와 자녀를 훈훈하게 이어준다. 부모를 위한 건강즙·견과류 등과 자녀를 위한 가정식반찬·과일도시락 등의 정기배송서비스 이용 시 10% 청구할인, 에스원 안심폰 자동이체 시 10% 청구할인, 농협운영·SK에너지 주유소 및 충전소 이용 시 리터당 60원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IBK기업은행의 ‘BLISS.5’는 시니어세대의 품격을 위한 실용적인 프리미엄카드다.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이나 패밀리레스토랑 외식통합상품권, 신라면세점 선불카드교환권 등 연회비 10만원에 상당하는 선물을 매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가 제공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1500원당 1마일)와 TOP포인트(1500원당 10포인트) 중 선택, 적립 가능하다.
◆고민 필요 없이 ‘모든 곳에서’ 카드혜택

 

시니어세대는 복잡한 조건을 따져가며 카드혜택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카드4 V2’는 이러한 시니어세대를 위해 ‘알아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복잡한 조건을 신경 쓰지 않아도 합리적으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카드상품을 단순화했다.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할인한도 없이 기본 0.6%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이 많은 할인점과 음식점·주유소·병원·약국에서 카드 이용 시에는 할인폭이 더 커져 이용금액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