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아니라는데… 신격호 이어 신동빈, 오늘(29일) 귀국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귀국 일정을 두고 재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재계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귀국 예정시간은 오후 6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은 오늘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며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은 (한국에)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신 회장의 귀국 일정을 두고 이견이 분분한 셈이다.


앞서 지난 26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 회장은 후계구도에 밀려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쿠데타를 수습했다.

이번 수습과정에서 신격호 총괄 회장이 일본 롯데 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 계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은 롯데그룹 설립 이래 처음이다.

사태 이후 지난 27일 일본으로 건너간 신 총괄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다음날인 28일 오후 10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지만 신동빈 회장은 아직 일본에 머물러 있다.

신 회장이 귀국 이후 이번 왕자의 난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