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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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에서 입학생 남녀비율을 맞추기 위해 응시자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입시부정, 학교폭력, 교사 채용 등의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보고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가 지난 26일 실시한 행정사무조사에서 하나고 입시부정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행정사무조사에서는 입시부정 외에도 자사고 전환 과정과 장학금 지급 등의 특혜 의혹, 기간제교사 채용 의혹 등이 제기됐다.

하나고는 하나금융그룹의 학교법인인 하나학원이 2010년 은평구 진관동에 자립형사립고로 설립했으며, 개교 이후 자사고로 전환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위 중에 드러난 사실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단일 사안이 아니라 여러 문제가 복합돼 있어 종합적 조사가 필요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특별감사를 비롯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