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에 소셜데이팅(SND)서비스에 대한 20~30대 미혼남녀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2010년 론칭한 ‘이음’을 시작으로 ‘정오의데이트’, ‘너랑나랑’, ‘코코아북’, ‘이츄’ 등 다양한 소셜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생겨나며 무려 5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형성된 것.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 ‘소개팅’을 검색하면 수십여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소개팅 앱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셜데이팅 이용자 500명 가운데 49.8%가 이용 도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치 않는 연락을 계속해서 받거나 ▲음란한 대화 및 성적 접촉의 유도 ▲금전 요청 등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런 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소셜데이트 서비스의 특성상 철저한 신원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꼽힌다.


본인인증이 필수가 아니거나 인증 절차가 아예 없는 곳이 많고, 본인인증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라 하더라도 실명인증이 고작이거나 회사 혹은 학교 서버 메일, 명함 등으로 인증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10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천만모여(http://1000.gayeon.com)’는 이에 따른 잇따른 피해나 부작용을 겨냥해 안전한 매칭 서비스를 내세웠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천만모여’, 10월 론칭…결혼정보업체 수준 신원인증
‘천만모여’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 새로이 론칭 예정인 모바일 전용 결혼정보 서비스다. 가연 측은 결혼정보회사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과 소셜데이팅 서비스의 접근성을 한데 모은 소개팅 앱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결혼정보업체와 동일한 방식의 신원인증 제도를 채택한 ‘천만모여’는 ▲결혼여부 ▲신용정보 ▲학력 ▲직업 등 철저하게 인증된 사안만을 프로필로 제공한다.

또 ‘천만모여’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들에게 가상의 휴대폰 번호인 안심번호를 부여,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에서도 한발짝 벗어났다.

허규선 천만모여 기획 담당자는 “천만모여는 결혼정보업체와 소셜데이트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서비스인 만큼 소셜데이팅 시장의 새로운 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미지제공=가연결혼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