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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일파만파'/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
폭스바겐에 이어 아우디도 배출가스 저감 조작장치를 장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일부 디젤 차종의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계열사 브랜드인 아우디에도 배출가스를 눈속임으로 낮추는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아우디 차량은 이전 배출가스 환경규제 기준인 '유로5' 엔진을 탑재한 디젤 차량으로 A1 모델을 포함해 A3, A4, A5, TT, Q3, Q5 등 모두 7개다.
이 차량은 서유럽에서 142만 대가 판매됐고, 독일 57만 7000대, 미국 1만 3000대 등 모두 210만대가 팔렸다.
파문이 확산되자 독일 검찰은 수사에 팔을 걷어 붙이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아우디 차량은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환경부는 국내 모든 디젤 차량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