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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 1인2역'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박혁권이 길태미 쌍둥이 형 길선미로 1인2역에 도전했다. 박혁권은 분장을 넘어서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혁권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쥔 도당 당권파의 일원이자 현 삼한제일검인 길태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길태미는 짙은 눈화장, 화려한 의상 등 치장을 즐기는 촐랑대는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혁권은 10월 13일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4회에서는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을 했다.
길선미는 화려함을 즐기는 길태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소박함이 느껴지는 단색의 옷차림과 단정하게 길게 늘어뜨린 머리, 특히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길선미는 숨겨진 고려 최고 은거 고수로 쌍둥이 동생 길태미와는 달리 온후하고 남성다운 성품을 지닌 인물. 길태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나 세간에 알려지진 않은 무술 실력자다.
박혁권은 극중 얼굴은 같지만 성향은 180도 다른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