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및 주택 단지./사진=뉴스1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연 2.57%)보다 0.24%포인트 상승한 2.81%로 집계됐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4%에서 2.83%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신 잔액 기준은 2.4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프=은행연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