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표지석. /자료사진=뉴스1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표지석. /자료사진=뉴스1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번 설에 모든 직원에게 1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설 연휴에 최대 7일간 휴무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설에 대리 이하 사원에게 통상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고 전직원에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또 5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2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 또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기아차는 10만원 상당의 유류상품권과 15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전직원에 지급한다.

아울러 양사는 최근 마무리된 2015년 임금협상에서 지급하기로 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설을 앞두고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설을 맞아 70만원의 현금과 15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등 총 85만원을 전직원에 지급한다. 르노삼성은 설 상여금 100%에 10만원 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상품권 20만원에 추석 선물세트를 줄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의 휴무는 이번 설에 최대 7일간 이어진다. 현대기아차는 2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일괄휴무에 들어가고 생산직 및 대리 이하 직원은 11일까지 쉰다.

한국지엠은 2월 6일부터 11일까지 공장 문을 닫을 예정이다. 사무직은 2월 12일 월차를 내면 이어지는 주말까지 합쳐 9일간 쉴 수 있게 된다.


르노삼성은 2월6일부터 10일까지 휴무하고 11일은 회사 창립기념일을 대신해 쉰다. 12일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공장 비가동 휴무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2월6일부터 11일까지 휴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