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포스코'

포스코가 청와대 앞에서 포스코 내부 부정부패를 주장하며 1인 시위 중인 전 직원에 대해 형사고소했다.


포스코는 정민우 전 팀장과 일부 동조자들이 근거 없는 비방으로 근무기강을 문란하게 만들고 경영진을 위협하려 해 해당직원 징계에 이어 법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는 차원에서 지난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고소한 인물은 정민우 전 대외협력실 팀장이다. 포스코는 정 전 팀장이 포스코 재직 시절 업무상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영진을 음해하고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킴으로써 징계위원회에 회부, 면직처분을 내렸다.

포스코는 이후에도 정 전 팀장이 포스코에 대한 부정적인 허위 사실을 문건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 해사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형사고소 외에도 정 전 팀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에 대해 언론 보도를 종용하고, SNS 등을 통해 무차별 유포시키는 배후 인사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한편, 포스코에서 20여년 동안 대관업무를 맡아온 정 전 팀장은 "권오준 회장과 황은연 사장이 포스코 회생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자리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설 연휴 기간부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민우 포스코' /사진=뉴스1
'정민우 포스코'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