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은행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은행은 24일 브렉시트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생길 것을 대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은은 브렉시트 투표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날 허재성 금융안정담당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금융·외환시장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선 투표 마감 후 현지 여론조사 결과와 런던을 비롯한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종합 점검하고 브렉시트 투표결과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한은은 오후 3시 브렉시트 최종 투표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개표상황과 아시아 주요국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시나리오별 대책을 수립해 필요할 경우 신속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한다.


한편 브렉시트는 개표 초반 시장 예상과 달리 찬성표가 반대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로이터가 집계한 15개 센터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표수는 49만7082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표수는 44만5289표로 5만1793표가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