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소비자보호와 생산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부행장 50% 이상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은행은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본격가동하기 위해 16명의 부행장에 대한 업무 분장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농협은행은 전체 부행장 중 절반이 넘는 9명을 전격교체하는 대대적 인적쇄신을 실시했다.

이는 전체 부행장 16명 가운데 56%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은 '실효성 있는 고객 보호'와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내 소비자보호부에 박장순 부행장을 선임했다.

박 부행장은 영업점 현장경험과 감사부서의 실무 경력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다. 소비자보호 기조 강화 속에서 고객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금융 부문 내 기업성장지원부, 대기업고객부, 외환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은 엄을용 부행장이 맡는다.

엄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점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생산적융 기조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업무분장을 통해"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을 양 축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