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유압유 유출. /사진=뉴시스(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금강 세종보 유압유 유출. /사진=뉴시스(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금강 세종보 수중 유압시설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오전 8시30분쯤 세종보 3번 수문 유압시설에서 유압유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금강 세종보 기름 유출 사고가 나자 수자원공사는 사고 현장에 기름 확산을 차단하고 흡착포로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또 수문 아래를 차단해 물을 막고 빼낸 후 물속 유압 배관의 밸브를 잠가 유압유 추가 유출을 차단했다.


환경단체는 이날 세종보 사고로 유압유가 약 300ℓ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출시간과 양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인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종보의 유압시스템 문제는 2012년 준공 직후부터 부실 논란이 있었다"며 "정부와 수자원공사에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