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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는 26일 오전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 19회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성남FC U-18(풍생고)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대2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금호고는 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16강에서 우승후보인 광양제철고를 1대0으로 누른 금호고는 8강에서 만난 영등포고를 상대로도 2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강전에서는 오산고와 맞붙어 연장접전 끝에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금호고는 결승전에서 성남 U-18(풍생고)마저 누르면서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개인상 수상도 휩쓸었다.
금호고 최수용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코치상에 신상훈, 최우수선수상에 김정민, 최우수수비상에 한예일, 최우수GK상에 박경민, 영플레이어상에 선창현이 이름을 올렸다.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백운기 대회 2년 연속 우승팀이 광주를 포함에 3개팀 뿐이다. 정말 어렵고 힘든 대회인 데 큰 성과를 거뒀다"며 "광주의 미래인 유소년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