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 2번째)과 김정숙 여사(맨 오른쪽)의 청와대 첫 출근길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왼쪽 2번째)과 김정숙 여사(맨 오른쪽)의 청와대 첫 출근길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옷차림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옷차림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15일 청와대 첫 출근 당일 각각 감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출근 사진이 공개된 이후 노 전 대통령 부부를 '오마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마주는 영화에서 다른 감독·작가의 업적·재능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특정 대사·장면을 모방하는 일을 일컫는다.

오마주 장면으로 지목된 것은 2007년 10월2일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 관저를 나서는 모습이다.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는 당시 각각 감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해왔다. 그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했고 15일에서야 청와대에서 첫 출근을 하게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 3번째)과 권양숙 여사(맨 오른쪽)의 청와대 출근길 모습. /사진=노무현사료관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 3번째)과 권양숙 여사(맨 오른쪽)의 청와대 출근길 모습. /사진=노무현사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