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100선과 8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그래픽=강지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100선과 8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3103.64로 마쳤다. 약 3년9개월만에 본 3100선이다. 외국인이 4336억원, 기관이 259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3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4.31%) ▲SK하이닉스(7.32%) ▲삼성바이오로직스(1.21%) ▲LG에너지솔루션(2.21%) ▲네이버(0.17%) ▲두산에너빌리티(0.44%) ▲KB금융(4.37%) ▲현대차(2.33%) ▲HD현대중공업(6.92%) 등 다수 종목이 지수를 받쳤다. 하락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1%) 뿐이었다.

코스닥은 2.06% 오른 800.93에 마쳐 약 11개월 만에 8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이 1732억원, 기관이 64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078억원 순매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상승세였다.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6.05%) ▲에코프로(14.12%) ▲레인보우로보틱스(3.11%) ▲펩트론(7.50%) ▲휴젤(1.66%) ▲클래시스(6.46%) ▲리가캠바이오(3.07%)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HLB(3.41%)와 파마리서치(3.06%)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상승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휴전을 밝히면서 외국인이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 매수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휴전 소식에 "양측이 실제로 공격 중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고 다음달 초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관세 이슈 재부각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