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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고려 시 전 거래일 종가 근처(1124원 안팎)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있었던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상원 증언과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이 연장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5% 넘게 폭락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한 요인”이라며 “다만 전날 원/달러 환율이 이를 선반영해 오른 만큼 추가 상승 시 레벨 부담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망심리 고조로 방향성 매매에 대한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중반에서 박스권 등락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