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 중인 LCC최초 확인정비사인 홍진 정비사.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항공기 정비 중인 LCC최초 확인정비사인 홍진 정비사.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국내 LCC업계 최초로 여성 확인정비사를 배출했다. 홍진(29) 정비사가 주인공.
확인정비사란 특정 항공기에 대한 최종 정비자격이며 한정자격(Type rating)을 갖춘 정비사로 지상에서 행해진 모든 작업에 대해 확인하고 책임을 진다. 항공기가 이륙하려면 이 확인정비사가 안전성을 확인한 사인이 있어야한다.

홍진 정비사는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 후 금융계열 회사에서 근무하다 2014년 국제항공전문학교를 졸업 후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 2015년도에 이스타항공에 입사했다.


당시에도 홍진 정비사는 LCC업계에서 최초의 라인 정비사로 채용돼 화제였다. 업계 특성상 여성인력비율이 낮은 분야로 알려진 항공정비분야에서 이스타항공의 정비사로 근무하는 인원의 약 10%정도가 여성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스타항공의 현재 여성인력비율은 41%에 달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탄력근무제 도입,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운영하며 조직문화 확립에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 홍진 정비사는 “LCC 첫 여성 확인 정비사가 되는데 선배들의 많은 조언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스타항공은 상하관계 속에서도 부하직원의 의견을 수용하는 유연한 분위기가 조성돼 29만시간 무사고운항의 안전 정비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