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택배기사들에게 원포인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택배기사들에게 원포인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둘째가라면 서러울 법한 15년차 택배기사 오세현씨. 운전에 자신 있던 그는 최근 베테랑 레이싱 드라이버의 강의를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올바른 운전법과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배운 뒤 여태까지의 운전습관에 잘못된 점을 알아차린 것이다. 앞으로 그는 안전운전을 위해 잘못된 운전습관을 고치기로 다짐했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기흥 소재 CJ대한통운 인재개발센터에서 택배기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다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교육은 ▲올바른 운전자세 교정 ▲돌발상황에서의 위험 회피방법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타이어 펑크 ▲운전 중 브레이크 고장 시 대처요령 등 실제 택배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에 대한 방어운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변화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빗길운전 및 제동요령과 같은 운전기술과 타이어 공기압, 실내 에어컨 필터, 냉각수 점검 등 자동차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스킨십 교육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했다. 황진우 선수와 택배기사가 함께 택배차에 탑승, 1:1 실습을 통해 운전습관 교정과 에코드라이브(친환경 경제운전) 방법을 전수하고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택배기사들에게 원포인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택배기사들에게 원포인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이외에도 교육에 참가한 택배기사들은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함께하는 안전운전 캠페인’에 동참, 안전운전과 정기적인 차 점검을 통해 소중한 고객의 상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 오는 8월1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 고취와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당사가 후원하는 레이싱팀의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초빙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부터 국내 물류회사 최초로 화물트럭과 택배차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소방서와 함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해 배송 중 응급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인명구조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