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이 국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주장하며 8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진 국회의원이 국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주장하며 8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진 국회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변호인단 사임 등 심경을 전한 데 대해 "옥중에서 더 강력한 투쟁을 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해 이날로 8일째를 맞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통신매체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은 구속연장 결정 후 첫 공판에서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 뜻을 밝힌 것을 전하는 한편, 재판부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공동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재판부는 법리에도, 상식에도 맞지 앖는 구속연장을 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거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거듭 주장하며 단식도 무기한으로 계속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