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수하물대란사태와 밀입국 등 경비보안문제를 딛고 얻은 값진 결과이며 이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혁신을 앞세우며 공항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공항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해 발생한 문제인 만큼 시스템을 개선하고 추가 터미널 개장에 만전을 기한 것.


그 결과 올해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최초로 6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에도 올 1월부터 9월까지 공항 이용객이 4600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6.9% 늘었다.


정일영 인천공사사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일영 인천공사사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에 정 사장은 “인천공항의 세계서비스평가 12연패와 더불어 특별공로상 수상은 국민 여러분의 신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5만 공항가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내년 초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여객 1억명 시대를 대비하고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 세계최고공항의 위상을 지킬 방침이다. 또 이번 수상을 끝으로 ASQ 참여를 중단하고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으로서 차세대 공항서비스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복합리조트와 MRO단지 등 주변지역을 개발, 공항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데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3만명, 2025년까지 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1호(2017년 10월25~3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