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사진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뉴시스(AP 제공)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사진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뉴시스(AP 제공)

북한의 고위 관료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태평양 상에서 수소탄 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세계가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용필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평양에서 CNN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21일 한 경고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리 부소장은 "(북한은) 말을 행동으로 옮겨 왔다"며 "리 외무상은 우리 최고 존엄의 의도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발언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부소장은 "미국이 군사 옵션에 관해 얘기하며 군사 행동을 연습하고 있기까지 하다"며 "이들은 제재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게 외교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CNN방송은 이 같은 발언이 미국과 북한 사이 외교 채널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