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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부스의 NSX. /사진=박찬규 기자 |
혼다자동차가 지난 25일부터 11월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2017 도쿄모터쇼’에서 일본 중심의 발전계획을 밝히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3분의2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으로 글로벌 모델 라인업 강화계획을 강조하며 첨단 제조기술과 전자기술을 도입, 일본 내 생산기술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치고 다카히로 사장은 “혼다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동차를 일본에서 만들고 전 세계 혼다 지사는 이를 벤치마크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가 엄청난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성장하기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탄소 제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비전을 공유했다. 편의성과 운전자가 느끼는 재미를 강화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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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타입-R /사진=박찬규 기자 |
앞으로 혼다는 다양한 미래형 모터사이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PCX 하이브리드와 PCX 일렉트릭이 대표적 예. 세계적 인기모델인 ‘PCX’ 스쿠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두 모델은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자동차도 라인업을 늘린다. 혼다 관계자에 따르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섰다. 우선 CR-V와 스텝왜건에 하이브리드를 추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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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부스. /사진=박찬규 기자 |
아울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여 전기차의 대중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하치고 사장에 따르면 올해 북미에서 발표된 클래리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은 내년 여름 일본시장에 출시한다. 이 차는 한번 충전으로 1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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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포뮬러원(F1) 레이싱카의 모습. /사진=박찬규 기자 |
모터스포츠에도 꾸준히 출전, 기술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모터사이클 레이싱은 모토 GP, 모토크로스와 트라이얼 등 명성 높은 레이스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중이다. 자동차경주는 포뮬러원(F1)에 계속 출전하고 있다.
하치고 사장은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였지만 내년에는 젊은 에너지와 기세로 무장한 토로로쏘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그는 “혼다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에 임할 것이며 우리 팬과 고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