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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변호사. /사진=뉴시스 |
국가정보원이 2013년 당시 검찰의 '댓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드는 등의 작업에 참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변호사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소속 변호사 A씨가 전날 강원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A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A씨는 이날 불출석했다.
A씨는 국정원이 2013년 검찰 수사에 대비해 꾸린 현안 태스크포스(TF)에 실무자로 참여했다. A씨는 당시 TF에서 법률보좌관실 파견검사로 근무하던 이제영 부장검사(43·사법연수원 30기)와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