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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성심병원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간호사가 지역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알선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사진=페이스북 |
춘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간호사 A씨가 동료 간호사들에게 지역 정치인 후원금을 내도록 알선했다는 의혹까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춘천성심병원의 간호사 A씨가 지난해 동료 간호사들에게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치후원금을 내도록 알선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김진태 의원의 후원금 안내문을 병원내부 메일을 이용해 일부 간호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선관위는 이를 확인한 뒤 A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면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12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는 당시 후원금 권고를 받은 간호사 증언 등을 인용해 이같은 의혹을 전했다.
병원 측은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매체 뉴시스에 따르면 병원 측 관계자는 "정치인 후원금을 안내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