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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사진=뉴스1(대법원 제공) |
최근 검찰내 성추행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59)가 4년전 저녁식사 자리에서의 음담패설이 성희롱 논란으로 불거지자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민 부장판사는 5일 서울고법을 통해 “오래 전의 일이라 정확한 동작, 표정 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고 지금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부장판사는 지난 2014년 20여명의 기자와 판사 7명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성과 관련한 농담을 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민 부장판사는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는 데 뭐가 필요한지 아느냐, 신용카드 한장이면 된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신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