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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25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조선업체들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중인 HD현대삼호의 적정가치가 온전히 HD한국조선해양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4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법개정한 시행 시 자회사 HD현대삼호의 상장 가능성이 하락해 HD현대삼호의 적정가치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또한 상장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의 2025년 추정치 연간 이익률 상승과 배당 증가에 따른 지주사 할인율 축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주사로서 긍정적인 점으로 반기배당과 신사업을 꼽았다. 그는 "지난 13일 공시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설정으로 보아, 연내 반기배당 정책 도입 가능성이 있다"며 "1분기 기준 주요 조선 자회사 모두 순현금 전환하며 연결 순현금 6조원을 초과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조선소 투자를 포함한 신사업은 HD한국조선해양이 주도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의 배당을 통한 지속적인 현금 집중으로 주주환원정책, 신사업 투자 여력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75.02%의 향후 잠재적 매각 또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지주사 할인율 해소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