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김연지 결혼. 김연지 작곡가.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유상무 김연지 결혼. 김연지 작곡가.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개그맨 유상무와 김연지 작곡가가 결혼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연지 작곡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김연지 작곡가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유상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유상무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 '내맘에 쏙', '얼마나', '잘못했어요' 등을 공동 작곡·작사했다.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과 같은 작곡팀이며, 에스진의 '내맘에 쏙'이라는 곡의 작곡, 작사가로 저작권협회에 등록돼 있다.

김연지 작곡가는 유상무와 사내 커플이기도 하다. '상무 기획'으로 알려진 웹 콘텐츠 제작 업체 서로미디어에서 직원으로 근무, 팬들 사이에서는 '김팀장'으로도 통하고 있다. 이에 김연지 작곡가는 유튜브 채널 '유상무TV'를 통해 유상무와 게임 방송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김연지 작곡가는 지난해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곁에서 응원하며 큰 힘이 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유상무는 그 해 10월 항암 치료 종료 소식과 함께 작곡가 김연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당시 유상무는 “드디어 마지막 항암 (치료).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