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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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보험사 관계자들이 대거 응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17회의 시험을 실시, 5641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2015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이 자격증은 업계 특성상 손보사 직원들의 응시가 많은 편이다. 이는 손보사들이 이 자격을 대리 또는 과장 승진 시 취득 필수요건으로 운영하고 있어서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승진 시 보험심사역 자격은 기타 인사가점도 부여된다"며 "보험업계에서도 종사자가 취득해야 할 필수자격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의 응시도 이어진다. 1600여명 응시자 중 400여명은 보험중개사, 보험유관기관, 대학생 응시자다. 일부 대학은 보험심사역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대학생들은 주로 언더라이팅 관련 업계 취업을 위해 이 자격증을 미리 획득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단위:명),/자료=보험연수원
제1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단위:명),/자료=보험연수원
제1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서는 총 426명이 합격했다. 보험연수원은 지난달 21일 실시한 제1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 주요 손해보험회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및 관련단체 종사자 등 총 1626명이 응시해 426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개인보험심사역이 303명, 기업보험심사역이 123명 합격했다. 시험은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