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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냄새를 맡는 버릇이 있던 중국 남성이 곰팡이균에 감염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퇴근 후 양말 냄새를 맡는 버릇이 있던 중국 남성이 곰팡이균 감염으로 폐질환에 걸렸다.
A씨는 어느 날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과 기침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장저우의 909병원 의사들은 A씨의 증상을 폐렴으로 판단해 약을 처방했다.
그러나 매일 약을 먹어도 낫지 않자 A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다시 검진하면서 A씨에게 양말 냄새를 맡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처방약을 먹으면서 매일같이 양말 냄새를 맡아서 낫지 않았던 것.
의료진이 다시 검사한 결과 A씨의 폐는 곰팡이균에 감염돼 있었다. 환자를 진료했던 장저우 909병원의 마이 주아닝 의사는 지역언론 복건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환자가 휴식 부족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곰팡이균에 쉽게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 Alert)는 이 환자가 더러운 양말에 있던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