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사진=뉴시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사진=뉴시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유흥업소에서 룸 이용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다 업소 직원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새삼 눈길을 끈다.

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전날(2일) 오후 9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A 노래방을 찾았다. 해당 유흥업소에서 약 5시간 동안 머문 왕진진은 서비스로 1시간을 더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업소 영업부장 한모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왕진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버리겠다. X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한씨도 왕진진에게 욕설을 했다.

이후 왕진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그는 "A 노래방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왕진진과 한씨를 쌍방 모욕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생이 정말 드라마인 듯", "인생 참 화려하게 사는 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줬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 2017년 12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고, 두 사람은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행, 리벤지 포르노 협박, 감금을 주장하며 피해자 보호명령을 청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