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사진=LPGA 제공
지난 24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사진=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30)이 세계랭킹 1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개인 통산 4승째다.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와 인연이 깊다. 양희영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 그리고 올해까지 혼다 타일랜드에서만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양희영이 최초다.

양희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태국에서 3번씩이나 우승해서 영광"이라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좋아해서 즐기니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대회 강세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양희영은 26일 발표된 LPGA 투어 세계랭킹에서 평점4.03을 기록하며 무려 16계단이나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민지 역시 4계단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평점 6.49), 박성현(26·평점 5.66)이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지, 유소연(29), 박인비(31),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조지아 홀(영국)이 차례로 ‘TOP 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