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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학가 원룸 골목. /사진=김창성 기자 |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시세는 전반적으로 직전 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0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네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대문구(50만원)와 광진구(43만원)는 각각 7만원, 5만원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컸다.
반면 중구(67만원)와 양천구(45만원)는 상승세를 보였고 관악구는 최근 1년 중 월세 최저치인 33만원을 기록했다.
투·스리룸의 경우 평균 월세는 63만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종로구(73만원), 용산구(64만원)에서 가격이 크게 내렸고, 중구(111만원), 구로구(54만원), 도봉구(58만원)에서는 가격이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월세가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5월이 방을 구하는 시즌이 아닌 데다가 부동산시장 상황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학생의 방학시즌인 6월부터는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