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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
웅진이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한다는 소식에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웅진코웨이 대주주인 웅진씽크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은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7% 내린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웅진씽크빅은 5.60% 오른 2925원에 거래 중이다.
매각 당사자인 웅진코웨이는 0.49% 소폭 하락했다.
웅진그룹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코웨이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직후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감사의결 거절을 받으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재무부담이 커졌다. 웅진에너지는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주사인 웅진도 영향을 받아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했다. 신용등급 하락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금리 부담이 가중되고 수요자를 확보하는 것도 더 어려워진다.
이처럼 그룹 전반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자 웅진은 코웨이 인수 3개월 만에 재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웅진코웨이 매각 자문사는 인수를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웅진은 웅진코웨이를 1년 안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