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제안했던 고척4구역 ‘푸르지오 더 골드’ 스카이가든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제안했던 고척4구역 ‘푸르지오 더 골드’ 스카이가든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무효표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던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이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추진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조합사무실에서 개최된 2차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만 참가해 또 다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기준은 일반경쟁 입찰이 미 응찰 또는 단독 응찰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법으로 건설업자 등을 시공자로 선정할 수 있다.

조합은 조만간 컨소시엄에 수의계약 추진과 관련한 입찰안내서를 송부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고척4구역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대 4만2207.9㎡ 부지에 총 983가구,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며 공사금액은 1964억원 규모다. 조합분 266가구와 임대주택 148가구를 제외한 5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