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업무상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업무상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딸 표창장 위조 혐의와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을 심리하던 재판부가 3명 모두 교체돼 '대등재판부'로 바뀐다. 대등재판부는 부장판사와 배석판사 구분 없이 부장판사 3명이 재판장을 교대로 맡는 재판부를 말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사무분담표에 따르면 오는 24일자로 정 교수 재판이 진행 중인 형사합의25부에 김선희·임정엽·권성수 부장판사가 새로 배정됐다.
기존에 형사합의25부를 이끌던 송인권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로 서울남부지법으로 이동한다. 배석판사인 김택성 판사도 서울가정법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여기에 주심을 맡았던 김선역 판사까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 배석판사로 옮기면서 해당 재판부는 3명 모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