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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실적 추이. (단위: 억원) /자료=직방 |
직방은 지난해 매출 확대보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18년 2400만건에서 2019년 2800만건으로 400만건 증가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 올 상반기 내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용자 증가와 동시에 회원 중개사무소도 늘었다. 지난해 말 직방의 회원 중개사무소 수는 전년대비 60% 늘어난 4만개를 기록했다. 아파트단지 정보서비스가 자리잡으며 2018년 말 기준 2만5000개던 회원 중개사무소수가 1만5000개 더 늘어난 것.
다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악성 중개사 처벌수위를 높이며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는 게 직방의 설명. 공인중개사에게 적용한 경고와 탈퇴 등 페널티는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직방 관계자는 “앞으로 이용자와 중개사로부터 받은 신뢰를 기반삼아 비대면 분양 마케팅과 아파트 분야 신규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비대면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직방은 신규 분양 및 입주 아파트에 대한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이용자가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아도 손안에서 다양한 분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아진 만큼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중개는 물론 분양시장의 꼭 필요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