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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신도시에 준공한 KB 통합IT센터 전경./사진=KB국민은행 |
25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24일 IT센터 이전에 따라 일부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6시까지는 카드·장기카드대출 신청과 대금결제, 포인트·쿠폰 서비스 조회·이용, 고객정보·이용한도 변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현재 국민카드의 IT 메인센터는 서울 여의도동에, IT 백업센터는 서울 염창동에 있다. 국민카드는 10월24일 IT 메인센터 이전을 100%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여의도 IT 메인센터가 김포로 이전을 하면 기존 여의도·염창 센터를 백업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재도 순차적으로 이전을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B 통합IT센터는 KB금융그룹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지난 2019년 7월 준공한 곳이다. 국민은행의 노후한된 메인센터를 대체하고 증권·보험·카드 등 계열사별로 분산 관리하던 IT인프라를 집중해 그룹사 디지털 핵심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한다.
총 연면적 1만2171평(4만236㎡) 규모에 달하는 KB 통합IT센터는 직원이 근무하는 ‘운영동’과 서버와 주요 장비를 설치한 ‘IT동’으로 구성됐다. 운영동에는 종합상황실·관제실 등 사무시설과 편의시설이, IT동은 침수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주요 장비와 시설을 지상으로 배치했다. 특히 면진설계를 적용해 진도 8의 강진에도 시설과 데이터 손상 없이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