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 2020.9.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 2020.9.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노원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교회 관련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는 7일 "우리 구에서 267번~27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3명의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이고 2명은 이동경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동경로가 파악된 상계5동의 270번 확진자는 빛가온교회 신도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구는 추정했다. 270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5일 노원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동거가족이 없으며 접촉한 지인 3명 중 2명(노원구 263번, 269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중계4동의 271번 확진자는 동산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71번 확진자 역시 무증상 확진자이며 동거가족이 없다.

노원구는 또 이날 긴급재난문자에서 "타구 확진자가 근무한 중계동 어여머리 미용실에 8월 25일~30일, 9월 1일~2일에 방문하고 증상이 있는 분은 연락바란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중랑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25일~30일, 9월 1일~2일에 어여머리 미용실에서 근무했고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상계1동 소재 브니엘기도원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구는 "확진자와 접촉한 미용실 원장 및 직원 2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미용실은 폐쇄조치 후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철저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