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허재 전 감독이 현주엽 전 감독의 유튜브에 투자자로 합류한 뒤 첫 촬영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정호영 셰프 박광재가 투자자 허재와 함께 먹방을 촬영했다.

이날 허재가 카메라를 잡았다. 현주엽은 수평을 못 맞추는 허재에게 카메라를 제대로 잡으라고 했지만 허재는 듣지 않았다. 허재는 일하지 않고 잔소리만 했다. 그런데 이를 보던 송훈이 허재의 말이 맞다고 동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시작했다. 정호영 셰프가 음식을 설명하고 현주엽이 불을 피웠다. 프라이팬에 초벌 후 맥반석 위에서 닭갈비를 구울 예정이었다. 허재는 나름 열심히 리액션을 보여줬다. 본인의 유행어도 잊지 않았다. 이후 본격적인 먹방이 펼쳐졌다. 촬영하던 허재도 닭갈비를 맛보고 멘트를 하려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정호영이 허재를 가려 웃음을 안겼다.

막내인 박광재는 종일 허재와 현주엽의 고성과 구박을 들어야 했다. MC들은 허재에게 왜 이렇게 화를 내냐며 박광재를 안쓰러워했다. 그러나 맛있는 닭갈비와 설탕 가득 넣은 막국수에 분노는 사라지고 후루룩 소리만 가득했다. 허재는 잘 먹는 현주엽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원주로 이동한 네 사람은 송어 낚시 내기를 했다. 허재는 유튜브 촬영은 잊은 채 낚시에 굉장히 집중했다. 허재는 뜰채를 사용하는 편법으로 첫 송어를 수확했다. 두 번째 손맛도 허재의 몫이었다. 현주엽은 크기가 더 크다며 으스댔다. 촬영은 뒷전이 된 두 사람 덕분에 박광재가 카메라를 독차지했다.


김기태 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추석 경기 대진표 추첨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금강급 차례에서 김기태가 심사숙고 끝에 고른 번호는 17번이었고, 덕분에 최정만은 부전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수원시청 추첨 결과 최정만은 수원시청 금강급 선수와 모두 맞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한라급 추첨에서는 같은 팀 선수와 같은 조에 배정이 돼 김기태의 한숨이 깊어졌다. 백두급에서도 윤성민과 장성우가 붙어있는 바라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송훈 셰프는 제주도 파견 직원을 뽑기 위해 직원과 면담했다. 제주도에 파견된다면 최소 1년은 일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직원이 기간이 너무 길다고 하자, 송훈은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송훈은 에이스 직원을 제주도로 보내기 위해 각종 복지로 유혹했다. 면담 이후 자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송훈은 결과를 통보했다. 뽑힌 직원은 절망하고, 뽑히지 않은 직원은 홀가분한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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