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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친형 이래진(오른쪽) 씨가 10월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 앞에서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과 시신 훼손 장면 녹화파일 정보공개 청구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유가족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감청·영상 자료 정보공개청구 결과가 오는 3일 나온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실종 공무원 유가족이 요청했던 정보공개 요청과 관련해 국방부가 유가족분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요청을 한 검토 결과에 대해서 답변을 드릴 예정"이라며 "내일(3일) 오후에 답변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달 6일 피살 사건 정황을 담은 군의 감청 및 녹화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씨가 요청한 자료는 Δ북한군의 대화를 감청한 녹음파일 Δ공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촬영한 녹화파일 등이다.
이씨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내일(3일) 오후 4시에 국방부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답변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면담을 함께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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