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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3세경영이 본격화된다. /사진=이한듬 기자 |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씨는 최근 한화에너지의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으로 입사했다.
김 상무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승마선수로도 활약을 했으며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가 2017년 퇴사했다.
이후 2019년 독일에서 아시아 레스토랑을 연 데 이어 올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먼트에 입사해 기업투자 관련 경력을 쌓았다.
김동선 상무보가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앞으로 한화그룹의 3세 경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은 지난 9월 사장단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어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도 지난 11월 임원인사를 통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그룹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재계에서는 향후 김 사장이 화학·태양광·방산 사업을 맡고 김 전무는 금융을, 김 상무보는 호텔·리조트·백화점·면세점·건설 등의 사업을 맡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김 상무보의 복귀에 대해 한화에너지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근무 및 신성장전략팀장 경험과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재직 경험을 살려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