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질 바이든 여사가 든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진행한 가운데 이 성경책은 바이든 집안의 가보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질 바이든 여사가 든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진행한 가운데 이 성경책은 바이든 집안의 가보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질 바이든 여사가 든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진행한 가운데 이 성경책은 바이든 집안의 가보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에 등장한 성경책은 1893년부터 바이든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50여년의 정치인생에서 취임선언을 할때마다 이 성경책과 함께했다. 2009년과 2013년 부통령 취임선언을 할 당시에도 그는 이 성경을 썼다. 

2009년 부통령이 되기 전 상원의원이었던 그는 이 성경책을 찾을 수 없어 선서를 연기하기도 했다고 한 외신매체는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 이 성경책에 대해 “모든 중요한 날짜가 성경에 있다. 내 아들이 법무장관에 취임할 때도 그렇고 우리 가족의 모든 중요한 날짜 말이다. 집안의 가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취임 선서를 끝낸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백악관에 입성해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